2025 제습기 추천, 진짜 순위보다 더 중요한 선택 기준은?

장마철 눅눅한 바닥, 마르지 않는 빨래, 무거운 공기. 이런 계절이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.
제습기 하나쯤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템이 된 시대죠.

저 역시 그랬습니다. 몇 년간 잘 써오던 위닉스 뽀송 제습기가 갑자기 고장 나면서, 결국 새 제습기를 알아보게 됐어요.
그리고 수많은 ‘제습기 순위’, ‘제습기 추천’ 키워드 속에서 진짜 필요한 건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.
오늘은 실제 제습기 교체 과정을 겪으며 알게 된 선택 기준과 브랜드 비교를 공유해드릴게요.

고장난 제습기, 수리비 10만 원 vs 새로 사기?

위닉스 뽀송, 정말 오래 잘 썼습니다.
하지만 고장 나자마자 확인한 AS 센터 부족 + 수리비 부담, 생각보다 현실적인 문제가 컸어요.

센터는 서울에도 몇 군데뿐
간단한 수리도 비용이 10만 원 이상
최신 모델 가격은 삼성·LG와 차이 거의 없음

이쯤 되니 “차라리 새 걸로 바꾸자”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.

우리집 구조를 기준으로 세운 제습기 선택표

4인 가족 + 방 3개 + 마루 1개 구조인 저희 집.
기존 제습기는 하루에 방마다 옮겨다녀야 했기 때문에, 새 제품은 다음 조건이 필요했습니다:

항목	우선순위	이유
일일 제습용량	✅ 1순위	넓은 공간에 빠르게 제습
에너지 효율	✅ 2순위	전기세 절감 목적
물통 용량	✅ 3순위	자주 비우기 번거로움
가격	✅ 4순위	성능 대비 가성비 고려

💡 참고로 저희 집은 제습 기능이 사용량의 90% 이상입니다.
공기청정, 빨래모드 같은 부가기능은 거의 안 써서, 기본 제습 성능 중심으로 평가했습니다.

브랜드는 삼성, LG, 캐리어로 좁혀간 이유

고민한 모델 3종:

삼성 AY18CG7500GED
LG 휘센 DQ205PSVA
캐리어 클라윈드 CDHB-200AXLWOXH

❓ 왜 이 셋만 비교했을까요?

👉 “제습기는 에어컨이랑 구조가 같아서, 에어컨 잘 만드는 회사가 제습기도 잘 만든다.”
라는 말을 직접 체감했기 때문입니다.

✔ 실제로 제습기와 에어컨은 압축기 + 냉매 사이클 기반의 유사한 구조이며,
다만 에어컨은 실외기로 열을 밖으로 내보내고, 제습기는 열이 실내에 방출되는 점이 차이입니다.

📌 그래서 냉방기기 전문 기술력과 AS 접근성을 모두 고려해, 삼성/LG/캐리어 세 가지 브랜드로 자연스럽게 좁혀졌습니다.

위닉스를 제외한 이유

익숙했던 위닉스도 다시 살까 고민했지만, 실제로 겪은 AS 불편함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:

서비스센터 수 부족
수리비 부담 큼
가격 차이 거의 없음

“같은 값이면 브랜드 AS 시스템이 탄탄한 곳으로”
그게 최종 결론이었죠.

결론: 제습기 순위보다 중요한 건 ‘우리집 맞춤표’

‘제습기 순위’는 검색 초기에 참고는 됩니다.
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우리집 구조, 습관, 사용 빈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직접 정해보는 것입니다.

저는 이번 고장 경험을 계기로, 그저 유명한 제품보다 “내가 진짜 원하는 기능이 무엇인지” 먼저 따졌고,
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었어요.

운빨이론의 탐구생활